GSK 자궁경부암백신, 모든 연령층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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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백신, 모든 연령층서 OK
  • 박현
  • 승인 2006.06.19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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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한달후 HPV 16 ·18형 항체반응 100%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26∼55세 여성들에서 면역반응을 조사한 임상시험에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애들랜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GSK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전 연령대의 여성들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제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3상 임상결과 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 받은 모든 연령군(15∼44세)의 여성들에서 3회에 걸친 백신접종 결과 한달 후에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빈도가 가장 높은 HPV 16형 및 18형에 대한 항체반응이 100%로 나타났다.

1차 접종 후 12개월이 지나서도 임상시험참가자들 전원은 양성 혈청반응을 유지했고 또,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항체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25세 이상의 여성들도 백신접종 후에 HPV 16형 및 18형의 감염 예방에 대한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로 이는 지난 4월에 발표된 장기적인 효능에 관한 별도의 추적연구에서 관찰된 항체가보다 높거나 동등했다.

또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45형 및 31형에 의한 감염에 대해서도 현저한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HPV 16형, 18형, 45형, 31형, 이들 네가지 유형이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생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Stiftung Juliusspital Wuerzburg의 티노 슈왈츠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HPV 백신이 25세 이상의 여성들에서도 뛰어난 면역원성을 나타낸 것이 최초로 관찰됐다”며 이번 연구결과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슈왈츠 교수는 “연령이 높은 여성들에서도 발암성 HPV 유형들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연령층 및 고연령층 여성 모두가 백신접종을 통해 발암성 HPV 16형 및 18형의 감염과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련 자궁경부 병변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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