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가병원(병원장 이규문 수녀)은 지난 2일 임상병리 및 외래 간호사, 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6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HIVㆍAIDS 교육을 실시했다.

감염관리실장 유진홍 교수(감염내과)는 “우리나라도 현재 AIDS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 증가율에 비해 AIDS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사회 곳곳에서 인권침해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어 AIDS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환자 관리 방법, 직원 보호 등에 대해 교육을 하게 됐다”며 “일회성 교육이 되지 않도록 2005년부터 부서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한 병원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AIDS 환자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버리고 의료인으로서 적정한 의료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AIDS 환자도 치료받는 동안에는 일반인과 다름없이 함께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도 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