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비만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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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비만과의 전쟁 선포
  • 윤종원
  • 승인 2006.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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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일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시민 비만 줄이기에 본격 나선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 덜 먹고 100㎉ 덜 쓰기"란 주제로 비만과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비만의 심각성을 담은 영상물 상영, 퍼포먼스, 체성분 검사, 운동과 식생활 상담 등을 벌이기로 했다.

또 "비만, 퇴치해야 할 질병"이란 주제로 강연이 열리고 비만 실태와 건강 정보 등을 담은 각종 홍보물이 전시된다.

참석자들은 이어 창원시내 거리를 돌며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창원시는 비만 예방을 위해 "1인 1가지 운동 갖기" 범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특히 최근 늘어나는 아동 비만을 차단하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 대해 어린이 몸짱교실, 장애인 비만교실 등 5종의 비만관리 사업을 집중키로 했다.

창원지역 초등학생 8천4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에 비해 0.8%P 늘어난 10.2%인 863명이 "아동 비만"으로 나타나 10명 중 1명 꼴에 해당됐다.

시는 또 중.고교생에 대해 체력 단련과 건전한 놀이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생과 일반인에 대해 비만.성인병 운동교실, 권역별 체력단련실 등 16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만을 사회 이슈화해 비만율을 감소시키고 성인병의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 건강을 증진시켜 공업도시 중 보기 드물게 "장수 지방자치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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