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열매에 당뇨병 치료물질
상태바
치자열매에 당뇨병 치료물질
  • 윤종원
  • 승인 2006.06.0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제2형(성인) 당뇨병 치료에 사용돼온 치자열매 추출물에 인슐린 생산을 차단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와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치자열매에 들어있는 게니핀(genipin)이라는 물질이 인슐린 생산을 차단하는 결합저지단백질-2(UCP-2)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브래드포드 로웰 박사는 UCP-2의 혈중수치가 높으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산되는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면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로웰 박사는 게니핀을 췌장조직에 주입한 결과 UCP-2의 활동이 억제되면서 고혈당과 비만에 의한 베타세포 기능장애가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로웰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