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건강관리 및 의료·간호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연장·확대 운영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내 병동 단위로 간호서비스가 필요한 장기요양 1~4등급 입소자에게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요양과 건강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적 간호서비스란 계약 의사가 발급한 ‘전문요양실 간호지시서’에 따라 영양‧배설‧호흡‧상처관리 등의 간호처치 건강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사업 참여 요양시설 입소자 중 영양관리, 욕창관리 등 전문적 간호처치가 필요한 어르신은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어르신의 심신기능 상태에 따라 동일 시설 내에서도 일반실과 전문요양실을 이동해 건강관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 시작된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당시 요양시설 20개소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제도 모형을 개발 중이다.
실제로 2021년 운영 결과 입소자와 가족의 간호서비스 만족도 87.4%, 보호자의 이용 추천 의사 87.0% 등 사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으며 비용편익 면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올해는 25개소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간호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표준화된 교육과정 개발, 입소자 의료기관 전원 기준 마련 등 지속적인 모형 보완·개선을 통해 전국 확대 및 제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도태 이사장은 “높아지는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본사업 도입 이외에도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등 국민들의 노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