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 10명 중 8.5명 입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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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 10명 중 8.5명 입냄새
  • 윤종원
  • 승인 2004.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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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10명 가운데 8.5명은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3일 구강보호제품 제조업체가 지난달 홍콩 시민 2천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의 85%가 구취가 난다고 시인했으며 89%는 새 친구를 만날 때 구취를 풍기면 첫인상이 구겨진다고 응답했다.

또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구취를 풍기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40%는 대화시간을 줄이겠다고 했으며 35%는 거리를 두고 대화하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의 80%는 구취가 나더라도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싫어 상대방에게 직접 지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치과의사 전문가들은 "구취는 신장이나 간장 등 신체에 병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홍콩인들은 생활과 업무 스트레스가 크다"면서 "신경 스트레스로 입안의 수분 분비가 줄어드는 것도 구강의 세균번식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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