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 절감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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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절감 운동 전개
  • 김명원
  • 승인 2006.06.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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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제비대책위원회 발족
대한의사협회가 약제비 절감 운동에 나서기로 함으로써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1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약제비 절감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약제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형태의 가칭 ‘약제비대책위원회’를 발족, 운영키로 했다.

약제비대책위원회는 의약품 전문가와 사회저명인사, 시민단체 및 종교계 대표 등을 포함해 20~30명 규모로 구성할 방침이다.

약제비대책위원회는 의사의 처방권을 유지하면서 자율적인 약제비 절감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장동익 회장은 “전체 건강보험진료비 가운데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 건보재정이 파탄나면 국민과 의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의협이 약제비를 줄이는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말했다.

장 회장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ㆍ저가 약을 쓰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약제 선택은 어디까지나 의사가 판단할 몫이기 때문에 강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한달 안으로 가칭 ‘약제비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약제비 절감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2005년 기준 건강보험 총진료비 24조8천억원 가운데 약제비가 29.2%인 7조2천억원이나 차지하고 해마다 평균 14%씩 늘어나는 등 보험재정 중 약제비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해 보험재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 약제비 절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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