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건국대학교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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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건국대학교병원 방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1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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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하 병원장과 간담회...코로나19 전담병상 증설 관련 중점 논의
사진 왼쪽부터 고도일 회장, 유광하 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고도일 회장, 유광하 병원장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1월 15일 건국대학병원을 방문, 유광하 병원장과 만나 최근 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시달한 코로나19 전담병상 증설과 관련해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최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변화로 인해 코로나 위중증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 전담병상을 증설토록 함으로 해당 병원들로부터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건국대학병원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의견을 주면 가능한한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광하 병원장은 "다른 병원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알지만 전담병상을 증설할 경우 우선 의사, 특히 호흡기 및 감염 전문의를 비롯해 중환자를 돌보는 전문 간호사 부족으로 자칫 일반 환자들의 진료마저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지금이 위기상황이라는 데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먼저 병원들이 안고 있는 진료상황을 파악한 후 정책을 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이어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여러 차례 병원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으나 결코 흡족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부족해진 인력을 지원해 줄 수 없다면 비용이라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조처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의대를 졸업한 유광하 병원장은 요즘 코로나 사태로 가장 힘들어 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건국대학병원 진료부원장을 거쳐 지난 9월 병원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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