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위치에 따른 약 처방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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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위치에 따른 약 처방 바꿔야
  • 윤종원
  • 승인 2006.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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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생긴 신체 부위에 근거한 약물치료요법은 궁극적으로 사라질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1일 보도했다.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부설 사이트맨 암센터의 하워드 매클리어드 연구팀이 "약물의 효과는 종양이 신체 어느 부위에 생겼는지와 관계없다"는 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매클리어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클리어드 연구팀은 대장암과 유방암,전립선암,난소암,폐암,뇌암,흑색종,림프종 등 8개 종류의 암환자 255명의 사례를 분석해 종양의 발생 위치와 표준적 암치료 제인 이리노테칸의 효능에 상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는 전했다.

연구팀은 기존 암치료법이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른 약 처방을 내려야한다는 관념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에 대한 종양의 반응에 근거해 약처방을 내리는 식으로 바뀌어야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병리학 최근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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