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대형병원 유치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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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대형병원 유치 걸음마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3.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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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길의료재단 포함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민간사업자로 선정

길의료재단이 포함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위례 의료복합용지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3월 18일 위례 택지개발사업지구내(서울권역) 의료복합타운조성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길의료재단이 포함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6년 의료시설용지(면적 12,551㎡)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의료·업무·상업 등이 가능한 의료복합용지로 부지 규모(면적 44,004㎡) 및 용도를 변경해 대형병원 유치에 나선 것.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다수의 대형병원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접수는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포함한 2개 컨소시엄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종합병원 유치와 산·학·연·병 인프라 구축 등 위례신도시의 미래형 자족 기능 체계 구축 △미래의 의료·자연·문화가 공존하는 위례의 친환경 랜드마크 조성 △4차산업혁명 시대 도시공간 재창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등을 개발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지난 총선에서 ‘위례신도시 대형병원 유치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송파병)은 “위례 의료복합용지 민자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종합병원 건립 규모를 1,000병상 이상으로 제시했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남 의원은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이 차질없이 건립돼 위례신도시 주민은 물론 송파구와 인근 주민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H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오는 5월 중 사업협약 체결하고 6월 안에 토지매매계약 체결할 예정으로 해당부지를 병원 본래 기능인 검진과 치료를 넘어 예방·진료·치료·관리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의료 토탈체인을 구현하는 의료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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