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정보 DB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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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유전정보 DB구축 협약
  • 박현
  • 승인 2006.05.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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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국립독성연구원
보건복지부 지원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신상구 임상의학연구소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약물유전체 연구결과를 공유해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 이후 양 기관은 실무진을 결성해 약물유전정보 DB 상호 연계, DB 구축 기술협력,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국인의 약물유전정보 확보와 실용화에 앞장설 전망이다.

신상구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결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 구축은 민족적 감수성의 차이에 바탕을 둔 의약품 개발 및 평가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약물유전정보란 인종 및 개인간 특정 유전자의 빈도 및 약물 치료효과의 차이 등에 관련된 유전자들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이다. 약물의 치료효과나 부작용 발생이 인종 및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과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의약품이 외국에서 개발된 것임을 감안할 때, 향후 구축될 한국인 유전정보 DB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과 허가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또한 신약의 창출과 개발단계에서도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 연구비(2003년부터 9년간 총 230억원 이상 지원 예정)의 지원을 통해 "맞춤약물치료 기술개발을 통한 국민보건 증진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맞춤약물치료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유전정보를 이용한 맞춤 약물요법 개발을 위해 2000년부터 12개의 그룹으로 구성된 약물유전체 연구네트워크를 설립해 각 그룹의 연구결과가 수록된 약물유전정보 관련 자체 DB(www.pharmgkb.org)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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