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2% 치료약 제대로 복약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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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2% 치료약 제대로 복약 안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1.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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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 치료약 제대로 복용하기 위한 캠페인 진행
학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통해 관련 강좌 및 카드뉴스 제공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이제환·서울아산병원)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증진하고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2020만성골수성백혈병 정복 캠페인’을 실시한다.

[2021년 1월 11일]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이제환)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증진하고 일반 대중들의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2020 만성골수성백혈병 정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정복’한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질환과 치료제를 ‘정확하게 알고 복약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최근 대한혈액학회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12%의 환자들이 복약순응도가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95% 이상의 복약순응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복약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약을 복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잊어서’가 가장 많았으며,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은 복약순응도와 치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혈액학회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치료약제의 올바른 복용에 따른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해 학회 산하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회 김혁 위원장(가천대 길병원 혈액내과)의 유튜브 온라인 영상 강좌 및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주요 영상들은 현재 대한혈액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어 환자 및 대중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혈액학회는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복약에 대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와 답변을 알기 쉽게 정리한 카드뉴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뉴스는 혈액학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제환 이사장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치료제를 제때에 복용하지 않는 경우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반면, 치료제를 처방에 따라 정법·정량대로 꾸준히 복용하면 의사와의 논의를 통해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며 “약만 제대로 복용한다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큼 환자분들께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복약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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