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업존·마일란 합병해 비아트리스(Viatris)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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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업존·마일란 합병해 비아트리스(Viatris) 출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11.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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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접근성 및 환자건강 개선에 주력
한국화이자업존은 비아트리스 그룹 소속으로 변경

화이자 업존(Pfizer Upjohn) 사업부문과 마일란(Mylan) 기업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비아트리스(Viatris Inc.)가 11월 1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업존(대표 이혜영)은 화이자 그룹에서 비아트리스(Viatris) 그룹 소속으로 변경된다.

이번 합병으로 비아트리스는 165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고품질 의약품의 허가, 메디컬, 커머셜 역량과 함께 과학, 제조, 유통 전문성을 보유하게 됐다.

비아트리스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을 지향하며,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합적 전문성을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을 보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연결한다는 기업 미션을 이룬다는 포부이다.

로버트 쿼리(Robert J. Coury) 비아트리스 Executive Chairman(회장)은 “비아트리스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0여 년의 긴밀한 논의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 구축하게 된 기업이라 할 수 있다”며 “비아트리스는 환자부터 임직원, 고객, 주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전달할 강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비아트리스는 영업 시작 첫 분기 마감을 기준으로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른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25%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추구하며 향후 배당 지급액을 높여 갈 예정이다. 또한 비아트리스는 레버리지 비율 2.5배를 목표로 부채를 점차 줄이고 투자 등급(IG)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비아트리스는 전 세계 4만5천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게 됐으며, 미국 피츠버그, 인도 하이데라바드,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센터를 운영한다. 회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비감염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 등 주요 치료 분야의 오리지널의약품, 제네릭, 복합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 등 1,400여개 이상의 승인 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클 고틀러(Michael Goettler) 비아트리스 CEO는 “비아트리스는 오랜기간 경험과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 경영진, 탄탄한 재무 구조,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토대로 환자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자 하는 기업 사명 실현을 목표로 공동의 목적, 우수성에 대한 헌신 및 서로에 대한 상호 존중으로 통합된 동료들과 함께 성과 중심의 매력적이고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아트리스만의 ‘Global Healthcare Gateway’를 통해 잠재적인 파트너사들과 협력 및 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해 ‘Partner of Choice’로 거듭날 것”이며 “양사의 결합으로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구조와 효율적인 자원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아트리스는 에이즈 바이러스(HIV/AIDS) 및 여러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ARV)의 주요 공급사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사망 원인 중 9가지 질환과 관련한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한다.

비아트리스는 글로벌 조직 정비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 인력 계획 및 기타 활동 등 관련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제조·공급망의 합리화와 기능적·상업적 역량의 최적화를 이뤄 기반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자 한다.

업존 사업부문과 마일란의 결합은 2019년 7월 29일에 발표됐으며 2020년 10월 30일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비아트리스의 주식 거래는 합병 거래가 종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2020년 11월 17일부터 나스닥(VTRS)에서 보통 거래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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