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첨단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기술시험원 의료기기본부 유치에 나섰다.

원주시는 26일 산업기술원장에게 보낸 건의서에서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첨단 의료기기산업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주시의 미래를 위해 의료기기본부를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원주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70여개의 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메카로 부상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발전을 위해 의료기기본부의 원주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의료기기 본부 이전시에는 직원들의 거주와 문화생활, 교육 등 제반여건을 혁신도시 건설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해 11월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 첨단의료기기 테크노타워에 원주분소를 설치하고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 및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