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봄꽃축제 행복한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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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봄꽃축제 행복한 환자들
  • 김명원
  • 승인 2006.04.2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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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소아환우에 건강기원 화분 선사
답답한 병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에게 봄꽃의 향기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가 마련돼 큰 위안을 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지난 17일(월)부터 병원 내에 위치한 중앙공원에서 환자 완치를 위한 봄꽃 축제를 개최하고, 25일 오전 11시에는 소아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화분을 나눠줬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소아 환자 1백여명과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들이 참석했으며, ‘꿈의 동산’에 희망을 상징하는 봄꽃을 직접 심어보는 이색 체험 행사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참석해 봄꽃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이고, 행사장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아주는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실시한다.

약 6백평에 펼쳐진 이번 봄꽃 축제는 4월의 맑은 하늘과 향긋한 꽃내음 속에서 그동안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고향의 정취와 동심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지난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일일 평균 약 3천여명이 찾고 있으며, 환자 및 내원객들의 휴식공간과 원예치료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원두막과 유채꽃 정원, 금잔화, 튤립, 팬지 등이 만발한 봄의 소리 동산, 그리고 개구리 연못이 있는 정원 등 고향의 향기와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80여 종의 봄꽃이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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