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허재택)은 19일 수도권 남부 지역 중증 환자의 위탁 진료를 위해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한상욱)과 ‘국가유공자 전문위탁 진료협정’을 체결했다.
공단은 최근 중앙보훈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성모병원, 인천 국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과 잇따라 협정을 맺어 수도권 서부, 북부 지역 국가유공자의 중증 치료 전문위탁을 확대해 왔다.
협정에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의뢰한 중증 국가유공자 환자를 아주대학교병원이 전문위탁 진료 ▲국가유공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협정기관 간 전문위탁 진료비 후불정산 ▲국가유공자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노력 등이 담겼다.
아주대학교병원이 위치한 수원은 12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고, 보훈타운과 보훈요양원이 자리잡고 있어 이번 협정이 인근 지역 국가유공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은 “국제적 수준의 외상환자 전용 시설을 갖춘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운영 등 국내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진료 협정을 맺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수도권 남부 국가유공자분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편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겸비한 의료진과 최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문위탁 국가유공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나 치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협정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협정식을 개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