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개원 11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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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개원 11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선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9.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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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 기반 다진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난다
전남대어린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AI와 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9월 25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개원 110주년 및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원내 간부와 이사진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삼용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연구·진료·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결과,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삼용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연구력 강화, 경영 내실화, 전문화된 의료역량 강화 그리고 공공의료 확대 등을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 전남대병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의료분야 선도를 위해 연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병원 내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의대 3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연구동으로 활용하는 등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또한 올해 AI헬스케어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로 헬스케어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선정 그리고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구축 등으로 연구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진료부문에서는 진료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갖춰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위급상황에서 입원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하고 관리해 사망환자와 의료사고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그리고 간단한 시술 및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오전에 입원해 오후에 퇴원할 수 있도록 낮병동을 운영하는 등 입원적체현상 해소와 환자만족도 제고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진료부문의 성과는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수준 높은 환자치료다.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바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함과 동시에 신속대응팀 회의를 매일 개최하면서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후 선별진료소 확대와 국민안심병원 운영 그리고 빛고을전남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전환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교욱부문에서는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공의 대상 정기적인 교육 뿐만 아니라 직원을 대상으로 한 CS특강, 조직활성화 프로그램 교육,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재교육에 힘써왔다.

또 공공부문에서는 권역 챔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지역내 1·2차 의료기관과 신속하고 원활한 협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720여곳의 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봉사에서도 지난 3년간 총 120여차례의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이중 해외의료봉사도 10여 차례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공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삼용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110년의 세월 동안 숱한 역사의 질곡을 거쳐오면서 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듯이, 현재의 여세를 몰아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삼용 병원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일할 맛 나는 병원문화를 조성해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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