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만2,000여 개소 중 수기명부만 사용하는 시설 42.5%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기명부 사용 업소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월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출입자명부를 작성하는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전국 3만2,000여 개소 중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는 시설은 56.3%였고 수기명부만 사용하는 시설은 42.5%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수기명부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감안해 전자출입명부 사용 활성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태호 반장은 또 방역을 위해 수집한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개인정보 수집처리 점검결과 243개 지자체 홈페이지 가운데 확진자 동선 중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해 공개한 349건과 14일이 지난 후에도 이동경로 정보를 삭제하지 않은 86개 지자체를 발견하고 시정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이태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수집한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정보는 서울시가 역학조사 등 업무가 종료된 이후 파기했음을 확인했고, 광복절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 수집한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정보 또한 역학조사 종료 후 파기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하루이틀 정도 더 지켜본 후 연장 혹은 종료나 완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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