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천44억원으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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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년 예산 6천44억원으로 편성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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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방역물품 제품화 지원 및 어린이 급식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올해 예산액 5천592억원 대비 452억원(8.1%) 증가한 총 6천4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 등을 중점으로 편성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 및 신속한 공급을 지원해 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튼튼히 준비하고,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위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촘촘하게 위생・영양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

제약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모델을 개발(32→52억원) 및 보급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9억원) 및 장기추적조사시스템 구축(29억원)에 나선다.

혁신의료기기 제품화 지원 및 관리체계를 구축(4→12억원)하고,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화 기술지원(4→9억 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또한 의료현장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기반(R&D, 41억원)을 마련해 환자 중심의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또한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도 집중한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국가검정 시험장비 보강 및 BSL3 시험실(7→45억원)을 신축하고, 국내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해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 지원(20→58억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K-방역물품 육성지원을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품질・성능검사 전용 시험실(10억 원)을 설치하고,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 44→69억원)를 확대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을 견인할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사업(R&D, 31억원)을 시작하게 된다.

또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34→156억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3억원),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10억원) 확대 등으로 미래 대비 선제적 안전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내년도 핵심 투자사업으로 △백신・치료제 등 방역물품 육성・지원 △어린이 급식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한다.

올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 진단시약 등의 개발과 제품화 지원 및 신속한 국내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어린이 급식안전보장을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에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을 위한 비전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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