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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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7.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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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은 7월 28일 척추 임플란트 전문제조기업인 ‘메디쎄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메디쎄이는 2003년 10월 설립해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를 지키며 세계적으로 대형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메디쎄이 매출의 80% 이상을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척추경 나사못 등 총 15건의 특허권을 비롯해 척추임플란트 등 13건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사업 영역에 진출한다. 이번 인수는 최근 AI 헬스케어 솔류션 기업 ‘뷰노’ 지분 투자 등 전통 제약산업 외 신규 헬스케어 사업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화약품 박기환 대표는 “메디쎄이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동화약품의 신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라며 “글로벌 의료기기 성장 분위기 속에서 동화약품도 의료기기 수출 거점을 확보하며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동화약품이 취득하는 메디쎄이의 주식은 총 201만8천198주이며, 195억7천652만원 규모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9월 24일로 취득 후 동화약품이 소유하게 되는 메디쎄이 주식 지분율은 52.93%이다.

한편, 메디쎄이는 지난해 4월 척추융합시스템과 환자 맞춤형 외상고정 임플란트 설계·제조기술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으로부터 AA 등급 기술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3D 프린팅 의료기기 산업기술 실증사업’에 선정된 업체이다. 지난 2017년에는 FDA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다공성 추간체 유합 보형재의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4개의 독립법인과 중국 1개의 합작법인, 3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3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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