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수단 동물자원부장관 아흐메드 무스타파 하산은 18일 수도 하르툼과 인근 게지라주(州)에서 AI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닭 10만 마리가 살(殺) 처분 됐으며 한 가금류 사육농장 주인이 하르툼 소재 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의 현지 책임자인 존 자부르는 H5N1 바이러스 존재가 확인됐으나 인간 감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단 이웃 국가인 이집트에서는 AI로 인해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서 AI가 확인된 국가는 나이지리아,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이집트, 카메룬과 함께 수단 등 모두 6개 국가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