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 구현하겠다”
상태바
“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 구현하겠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7.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용길 초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개원 앞두고 기자간담회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 및 중증·응급·어린이 치료역량 강화
나용길 병원장
나용길 병원장

“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병원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용길 세중충남대학교병원 초대 병원장은 7월 8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병원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7월 16일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은 10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지역민들이 기대하는 중증 치료 역량과 의료의 공공성 확보, 그리고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나 병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능형시스템을 도입,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스마트병원으로 개원한다”며 “중증·응급·어린이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바이오·헬스케어 융합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국가 공공의료사업의 테스트 베드(Test Bed)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 3층, 지상 11층에 539병상을 갖추고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끝자락인 도담동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건축 설계 단계부터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휴게실을 병원 각층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외래공간은 자연채광을 도입해 환자나 보호자 등 방문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내진설계가 적용됐고, 각 층마다 별도의 공조시스템을 기반으로 원내 모든 공간이 일정 규모의 음압 설비가 작동해 외부 감염원으로부터도 매우 안전하다.

환자와 의료진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수술실과 중환자실, 분만실과 소아중환자실 등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향후 전체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특히 국내 세 번째로 뷰레이(ViewRay) 사의 자기공명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인 ‘메르디안(MRIdian)’을 도입해 세종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종양 환자들의 기대치가 남다르다고.

소아와 젊은여성의 비중이 높은 세종시 인구특성을 감안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특히 분만관련 시설과 인력을 확대해서 운영하는 것도 세종충남대병원 만의 특징이다.

나용길 병원장은 “세종과 조치원에 약 300곳의 개원가가 있어 개원 초부터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협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의뢰·회송을 통해 지역 종합병원과 개원가 간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병원의 경쟁 대상은 지역 사립병원이 아니라 서울의 빅5”라며 “진료 역량 못지않게 서비스 수준에서도 외래간호사와 설명간호사 등을 모두 정규 간호사로 치용해 국공립병원 답지않은 품격있는 병원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