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인니와 원격협진시스템 본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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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인니와 원격협진시스템 본격 구축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5.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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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20년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선정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신남방 정책에 부합한 신의료IT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주요 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5월 20일 밝혔다.

ICBM란 기본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모바일기기 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이 국내 IT기업인 ㈜자인컴, ㈜아이알엠,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원격협진시스템을 통해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진단용 헬스키트와 협진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현지화 △차세대 PACS 솔루션인 Web-PACS를 통한 원격영상판독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영상진단 플랫폼 ‘딥파이’ 구축 등을 추진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병원협회(PERSI)와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기에 이번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석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 향상과 의료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 의료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대병원은 카자흐스탄과 극동러시아 등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 IT기술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신남방 국가 등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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