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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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앱 개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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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청각 재활 활용 가능
낱소리·단어·문장·이야기 음성 퀴즈로 훈련 도와

고도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보조적인 재활 훈련이 가능한 ‘듣기연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병원이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청각재활 환자들을 위한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그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매일같이 병원을 자주 가기에는 환자가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되고 병원에 가지 않는 날은 환자 혼자 재활 훈련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듣기연습 앱은 병원에 가지 않는 날에도 비용, 시간, 장소 제약 없이 혼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보조적인 청각 재활 훈련을 할 수 있고 병원에서 하는 재활 훈련과 병행할 경우 재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앱은 낱소리, 단어, 문장, 이야기 등 총 4개의 메뉴로 이뤄져 있으며, 각 메뉴는 ‘연습’과 ‘도전’으로 구성돼 있다.

‘연습’에서는 글자를 보면서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도전’에서는 퀴즈 형식으로 소리를 듣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한 각 메뉴별로 10단계의 난이도로 구성해 환자의 청력에 따라 직접 단계를 설정이 가능하다. 어느 정도 소리를 듣는 것이 익숙해지면 ‘문장’과 ‘이야기’ 메뉴에서 일상생활과 비슷한 소음 환경을 설정해 듣기연습을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듣기연습’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울아산병원의 웹페이지(https://gateway.amc.seoul.kr/hear)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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