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유방암센터 시스템 업그레이드
상태바
고신대병원, 유방암센터 시스템 업그레이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4.20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일 진단부터 수술까지 1주일 내 가능한 패스트트랙 가동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유방암센터가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진단부터 수술까지 1주일 내에 가능한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고신대병원 유방센터는 병리과와 협업을 통해 진료 당일에 유방암 여부를 바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조직검사 후 진단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진단 결과를 토대로 수술일정 또한 최대한 빠르게 잡으며 초진 외래 방문시 진료일 기준 1주일 이내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창완 고신대병원 유방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조직검사 후 진단까지 최소 1주일 이상이 소요되지만 본원은 당일에 바로 유방암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라며 “또한 모든 조직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유방외과 전문의가 직접 시행함으로써 진료의 연속성이 보장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신대병원 유방센터는 수술 이후 항암치료도 센터에서 직접 담당하며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최진혁 유방암센터 교수는 “수술 전후, 그리고 전이 및 재발에 시행하는 모든 항암요법과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요법을 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다”라며 “진단과 수술은 물론이고 항암치료까지 한 파트에서 담당하는 것은 환자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이다”라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유방암센터는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로도 명망이 높다.

연간 4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심리치료까지도 포괄적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고신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전창완 교수를 필두로 최진혁·정성의·변장무·김삼희 교수 등 총 5명의 교수로 인력을 확충해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창완 교수는 부울경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유방암 수술 전문의로 한국유방암학회 이사 및 부산울산경남 유방암 연구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정기적 학술 집담회, 부산 유방암 포럼 등 유방암 관련 학술 모임을 개최해 의료인을 넘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전 교수팀은 진행성 유방암에서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유방 전체를 들어내는 전 절제술 대신에 부분 절제술의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수술 후 림프 부종의 부작용도 전절제 수술과 예후가 크게 차지 나지 않는다.

수술 후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고신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성형외과와의 협진으로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환자에게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해 환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을 도와주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준다. 성형외과 박진형 교수는 지역내 유방재건술의 권위자로, 캘리포니아 어바인의과대학교 재건수술센터에서 연수한 실력자다.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사선 치료장비인 트루빔 STx를 통한 방사선 치료도 장점으로 꼽히며, 치료 후 심리적인 회복을 돕는 환우회 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어 지역 병원 유방암센터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