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유명해진 ㈜천년약속 임직원과 가족 102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이 회사 김성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등 102명은 13일 오전 본사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 관계자에 사랑의 장기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장기기증 설명회에 참석한 뒤 이날 장기기증 서약에 회사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동참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 대표는 ""이웃을 섬기자"는 회사 설립 정신을 살려 장기기증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일을 실천에 옮기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후장기기증은 물론 뇌사시 장기기증까지 서약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산에 있는 민간기업에서 직원 뿐 아니라 가족까지 자발적으로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는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이 부산에서만 지난해 1만명을 넘어 4월 현재 1만1천6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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