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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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최관식
  • 승인 2006.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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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이동구)이 최근 노동부 주관 제6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공익성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매우 큰 영예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구의료원은 기업특성상 67%에 달하는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업무참여가 절실한 가운데 출산, 육아 등으로 그 역할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현 이동구 의료원장 공채를 계기로 전직원이 합심해 의료원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특히 직장 내 남녀공존을 통해 직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 여성보직자 비율이 40%에 달하고, 인사, 예산, 결산, 수입관리 등 주요업무에 여성들이 전진 배치됐으며, 남녀 동일한 급여시스템과 인사시스템을 유지하는 등 능력과 성과에 따라 차별 없는 사업장을 만들었다.

또 산전·후 휴가와 임신 중인 여직원을 위한 시간외 근로 및 야간근무 면제 등 모성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업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직장 내 보육시설 의무설치사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10억원을 투자해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했고 볼링대회, 낚시대회, 등산대회, 노사 한마음잔치 등 각종 가족동반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원만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구의료원은 여성 인력의 질적인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여 국내연수자 38.3%, 국외연수자 66.1%가 여성인력이며, 외부위탁 단기교육에서도 여성의 비율이 전체 참가자의 60%를 상회하는 등 차별 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업장 전체 분위기가 부드러워 졌으며, 직원들이 밝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일한 결과 제도개선 전에 비해 수입이 30% 정도 증가하는 등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대구의료원은 향후 교대근무 간호사를 위해 어린이집을 24시간 365일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여성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양강좌를 신설하는 한편 월 1회 태아검진휴가제 도입과 모범가정 포상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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