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가 재난대응 치료병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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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국가 재난대응 치료병동’ 운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3.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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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환자 수용 치료 및 지원…음압 가능 9개 병상 적극 활용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중증환자의 원활한 치료와 타지역 이송환자의 치료지원을 위해 ‘국가 재난대응 치료병동’을 운영한다.

전북대병원은 3월 11일 코로나19 고위험 중증환자의 치료병상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 5개 뿐만 아니라 음압치료가 가능한 일반병실 7개와 중환자실 병실 2개 등 총 9개 병실을 ‘재난대응 치료병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중증질환의 치료 병상 부족 문제 해소와 국가적 재난 극복 동참 및 고통 분담 차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대응 치료병동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중증이상 질환자를 집중치료하게 되며, 대구·경북 등 타지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복합질환자들에 대한 집중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에는 현재 도내에서 확진된 환자 2명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송된 5명 등 총 7명을 치료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도내에서 발생한 환자 1명은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일반환자와 호흡기질환 환자 모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치료가 급한 위중한 환자를 위한 재난대응 치료병동을 운영하게 됐다”며 “우리병원의 의료역량을 총동원해 재난상황에도 환자안전을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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