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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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20년 병원인의 새해소망
  • 병원신문
  • 승인 2020.0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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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홍보팀 이지용
식구(食口)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 해가 되길
경희의료원 홍보팀 이지용
경희의료원 홍보팀 이지용

현재 몸담고 있는 홍보팀 부서의 특성 상 ‘말’보다는 ‘글’로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보다는 ‘누군가’에게 더욱 집중하기도 합니다.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만 귀기울이다보면, 어느덧 나를 놓치는 날들이 많은데요, 이번 새해소망만큼은 저의 이야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시간 중 최근 2년간(17,18년)은 매우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두손 잡고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 갈 친구를 배우자로 맞이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딸 아이를 우리 식구로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식구(食口)란,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과연, 식구를 이끌어 가는 가장으로서 끼니를 몇 번이나 함께 했는지, 그동안 소홀하지 않았는지 되새겨보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웠던 과거 회상을 잠시 접어두고 반성의 의미로 2020년, 새해 목표를 다음과 같이 다짐해봅니다.

※ 2020년 새해목표 : ‘식구(食口)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따뜻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다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족에만 한정을 두지 않으려 합니다. 끼니를 함께 나눈다면, 누구나 식구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끼니는 어색한 사이를 유연하게 도와줍니다. 안부를 물으며 따뜻함 속에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 줄 수 있는 그런 사이를 말입니다.

2020년이 연말에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누구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끼니를 함께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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