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은 특별히 협회가 임의단체에서 법정단체가 됨으로써 대내외적인 위상이 제고되고 협회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한 해였습니다.
협회에서는 지난해 보수교육 전자출결이 완전히 정착되었고, 시·도회의 노력으로 오프라인 교육도 회원의 눈높이에 맞추어 좋은 강좌로 진행되었으며, 협회의 지원과 분과학회의 노력으로 질 좋은 온라인 보수교육 강좌가 많이 개설되었습니다.
또한 중소 병·의원 회원들의 상조지원, 해외학회지원 및 학술장려상을 신설하였으며 더불어 전체 회원들에게 출산 기념품 지급과 같은 회원 복지사업을 더욱 확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의료계 4차 산업 혁명의 최근 검사 기술에 발맞춰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를 창립하였습니다.
한편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4월에 제정되고 10월에 시행되어 협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법안과 관련된 위원회에 참석해 임상병리사 회원의 사회적 위상 강화, 업권 확대 및 업무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4차 산업 혁명, 초고령화 사회 등 다가오는 변화에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단결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소통과 화합을 모토로 어느덧 26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도 2년이 되어갑니다. 올해도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층 더 귀 기울여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유관 단체, 정부기관 및 정치권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우리 임상병리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감염관리실 임상병리사 필수배치, 검사 건수당 임상병리사 법제화, 중소병원 임금 가이드라인, 전문임상병리사 및 육안임상병리사제도 체계화 등 그동안 협회가 준비했던 정책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공식 연구과제로 임상병리사 적정인력 산정, 건강검진센터에서 임상병리사의 업무 전문성, 임상병리사 교육평가원 설립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각 주제에 관한 상세 근거와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서 임상병리사의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 분야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법률이 제정·시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유전자검사기관 시설 및 인력 등에 관한 기준, 배아생성의료기관의 시설 및 인력 등에 관한 기준 등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진단능력 및 정도관리 직무능력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력 채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축질병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정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연구원 인력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의료적 검사 분야에서의 임상병리사 역할 뿐 아니라 응용분야와 연구개발 분야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에 대한 임상병리학문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리기능검사 분야 중 심장, 뇌혈류, 경동맥 초음파 검사 외 청력검사, 안저검사 등 생리학적 검사 분야에서도 임상병리사의 업무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회원 여러분과 소통·화합하며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회원의 어떤 고충도 신속히 처리할 것이며, 정회원 복지 혜택은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정도관리 프로그램 제공, 중소 병·의원을 대상으로 특화 교육 시행 및 업그레이드된 건보공단 평가 자료 제공 등을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돕고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리고 지난 8월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하나된 임상병리사,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57회 종합학술대회에는 시·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0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는 2020년 10월 9~10일 양일간엔 아름답고 평화로운 휴양의 도시인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8회 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많은 회원과 가족분들이 함께 참여하시어 학술 증진 및 회원 간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2020년은 우리 모두가 동반자로서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중앙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저희도 그 기대에 부응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올해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 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