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바이오피드백으로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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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바이오피드백으로 고친다
  • 윤종원
  • 승인 2006.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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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저 근육이 이완되지 않아 나타나는 변비는 완하제(변비약)보다는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훨씬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베로나 대학의 쥬세페 치아리오니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골반저근부조에 의한 변비환자 109명(5명만 제외하고 모두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를, 대조군에게는 표준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치아리오니 박사는 한 그룹에게는 30분씩의 바이오피드백을 매주 5회 실시하고 대조군은 효과가 가장 좋은 완하제(폴리에틸렌 글리콜)을 투여한 결과 6개월 후 바이오피드백 그룹은 80%가 변비가 크게 개선된 반면 대조군은 22%만이 증세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바이오피드백 그룹은 특히 배변 시 긴장감과 잔변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치아리오니 박사는 밝혔다.

바이오피드백 치료에서는 효과적으로 힘을 주는 방법, 배변과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 그리고 골반저 근육을 이완하는 방법 등의 훈련이 실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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