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죽음을 위해
상태바
두려움 없는 죽음을 위해
  • 박현
  • 승인 2006.03.31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안병원 호스피스회, 사별전문교육 실시
고려대 안암병원 호스피스회(회장 이규완)는 지난 29일 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호스피스회 회원을 비롯해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사별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제1회 사별전문교육은 암 등의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가족 및 간병인 등에게 진정한 사별의 의미를 되새기며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과 정인과 교수는 사별 맞이하기라는 주제로 죽음의 정의, 사별사례 및 올바른 애도방법과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이민수 교수는 슬픔 극복과 애도라는 주제로 사별 유형별 애도형태, 사별가족의 고통과 애도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밖에 고려대 안암병원 호스피스 회장이자 산부인과 교수인 이규완 교수가 참석자들과 함께 사별전문 호스피스들의 활동사례와 역할에 대해 토론을 나누었다. 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고영섭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한은자 목사,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철 신부 등이 참석해 각 종교에서 바라보는 죽음의 의미와 장례절차를 설명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호스피스 이규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별전문교육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서 죽음이 두렵고도 존엄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별전문교육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별로 인한 애도와 고통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