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영구적 기억력감퇴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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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 영구적 기억력감퇴 유발
  • 윤종원
  • 승인 2006.03.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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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를 복용하는 사람이 약을 끊으면 기억력 감퇴와 학습능력 저하를 멈출수 있지만 과도하게 복용한 사람에게서는 이미 손상된 지적능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론토대학의 콘스탄틴 자크자니스 박사 연구팀은 앞서 연구에서 15명의 엑스터시 사용자들에게서 기억력 감퇴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한데 이어 1년이 지난 뒤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이 중 7명은 여전히 약물을 사용하고 있었고 8명은 32주 이상 약물 사용을 중단한 상태였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리버메드 행동기억검사를 포함한 3가지 검사를 통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평가했다.

약물 사용을 중단한 사람들 대부분은 1년 전에 비해 검사 점수가 향상됐고 일부가 1년 전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약물을 사용 중인 사람들은 1년 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자주 사용하며 사용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기억력및 학습기능 감퇴 추세가 뚜렷했다.

가장 기능저하가 뚜렷한 부분은 TV에서 본 뉴스를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말해줄때 사용되는 일시적인 기억력이었다.

연구팀은 "약물사용을 중단하면 기억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겠지만 약물사용량에 따라 기억력이 다시 좋아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서 "기억력과 학습능력 감퇴는 엑스터시의 여러가지 해악 중 한 가지일 뿐"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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