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원우회, 인권위에 진상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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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원우회, 인권위에 진상조사 요청
  • 김명원
  • 승인 2006.03.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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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노조원이 농성 제지 직원 폭행했다"
세종병원 직원 상조회 ‘세종병원 원우회’가 파업중인 노조원의 폭행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해 향후 조사 여부 및 결과에 대해 병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병원은 직원 상조회인 세종병원 원우회가 20일 파업중인 일부 노조원과 시위지원을 나온 상급단체 노조원 등 외부세력들이 자신들의 무단침입 불법점거 농성을 제지하는 간호사 등 직원들에게 성폭력 및 집단폭행, 언어폭력, 협박 등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측에 따르면 이 병원 원우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병원 노조활동과는 전혀 관계없는 노점상연대, 건설노조, 택시노조, 금속노조, 민주노동당원 등 외부인이 병원 로비를 점거한 채 자행한 시설물 훼손과 병원을 지키고자 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및 집단폭행, 폭언 등을 행사한 것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할 것을 요청하는 조사 요청 진정서를 세종병원 직원 460여명의 서명과 함께 제출했다.

세종병원 원우회는 “불법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29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는 시위 지원의 명분아래 세종병원 집회 때 마다 400~500명 씩 전문 시위꾼들을 보내 병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곤 했다”며“병원 시설 보호를 위해 방어적으로 이들을 막는 과정에서 외부인들은 간호사 등 여자가 대부분인 병원 직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협박과 성폭력 및 집단폭행, 욕설 등 입에 담지 못할 행동으로 묵묵히 근무하는 선량한 직원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어 진상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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