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2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대구시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대구 북구 모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였다는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인 결과 2개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 보건위생과는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일부 결석 또는 조퇴를 하기는 했지만 입원치료를 받는 등 심각한 증세를 보인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개학 이후 제공한 급식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급식을 중단하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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