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지역본부는 2일 본부 회의실에서 직원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재발방지 결의대회"를 갖고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방역특별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이달 중 축산농가에 소독방제용 생석회 160t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축협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소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청주공항에서 중국 등 국가로 출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축산물을 불법 반입하면 안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2002년(진천)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결의대회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