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감염 음성.진천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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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염 음성.진천군 긴장
  • 윤종원
  • 승인 2006.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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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AI(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각각 1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군은 사태 파악에 나서며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03년 AI가 발생한 농가의 가금류 살처분에 참여했던 사람 중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당시 방역과 살처분에 참여했던 공무원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음성군 보건소와 진천군 보건소를 방문해 AI 바이러스인 H5N1 항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을 불러 재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했다.

또 이들 보건소도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연락을 받고 그동안 이들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음성보건소 관계자는 "2003년 당시 1천700여명이 살처분에 참여했으나 모두 감기증상 등 이상징후가 전혀없었고 이번에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도 그동안 건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람간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는데 자칫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살처분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도는 됐지만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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