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는 23일 오후 6시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창립 12주년 기념식에 앞서 콩팥 등 장기 기증자와 수혜자가 만나는 `새생명 나눔회 큰 모임"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년간 부산지역에서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이식수술로 새생명을 찾은 수혜자 등 41명이 첫 만남을 갖고 따뜻한 정을 나누게 된다.
또 기증인과 수혜자 가족들과 이식수술을 집도한 의료진, 장기이식을 기다리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 장기이식사업 후원자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함께 한다.
한편 지난 12년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를 통해 각막이식 67명, 신장이식 73명 등 모두 158명이 새 생명을 찾았으며 의학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이 53구에 이른다.
또 사망한 뒤 자신의 각막, 장기, 뼈 또는 시신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등록건수가 1만5천725건이며 신장을 기증하기로 한 사례가 660건, 백혈병 환자를 위해 골수 기증을 약속한 경우가 1천42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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