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 불면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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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녀, 불면증 시달려
  • 윤종원
  • 승인 2006.02.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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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녀는 멘스가 시작되면서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생리학적인 불면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RTI 인터내셔널 연구소의 에릭 존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3-16세 소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1%가 일주일에 4일 이상 잠들기가 어렵고 잠들어도 자주 잠을 깨는 임상적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면증은 한 달 이상 계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슨 박사는 10대 소녀들은 초경이 시작되기 전에는 10대 소년들과 불면증 비율이 비슷하지만 멘스가 시작되면 남자아이들보다 불면증 빈도가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히고 이는 멘스와 관련된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생리적인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슨 박사는 사춘기에 들어서면 가슴이 부푸는 등 신체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리적인 불면증이 오기도 하지만 멘스와 관련된 호르몬 분비의 변화에 따른 생리학적인 불면증이 더 많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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