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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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예방 캠페인
  • 박현
  • 승인 2006.02.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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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 주관으로
"노인학대는 여러분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소장 남궁단)는 지난 15일 오후 전북대병원 본관 입구에서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는 캠페인 현장에 학대를 당한 노인들의 사진 10여점을 게시해 노인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노인학대추방을 위한 시민서명운동도 함께 펼쳤다.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의 지정을 받은 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는 학대받는 어르신의 발견과 보호 및 상담, 치료 등 노인권익보호를 목적으로 2004년 10월 문을 연 노인보호전문기관이다.

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2005년에 노인학대에 시달려 센터에 신고해온 건수가 120건에 달했다. 피해자 노인 연령은 70대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노인학대가 빈번하는 발생하는 이유는 노인을 모시는데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가족간 갈등 때문이라는 것.

노인학대는 주로 노인을 모시고 있는 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며느리와 딸 순으로 노인을 학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 △비난 협박 모욕 등의 언어 정서적 학대 △노인자산을 동의 없이 사용하거나 부당 착취하는 재정적 학대 △성희롱 성폭력 등의 성적학대 △보호자로서의 책임을 거부한 방임학대 △보호자가 노인을 버리는 유기학대 등이다.

센터에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자 노인을 일시 보호해주거나 상담과정을 거쳐 다른 부양가족이 모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독거노인의 경우에는 사회보호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정미순 전문상담원은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노인학대가 어떤 것인지를 알려드리고, 노인인권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노인학대 상담은 24시간 열려있으며 신고자의 신원과 상담내용은 비밀로 보장된다.

노인학대를 겪고 있는 본인, 친지, 이웃 등 노인학대 발견자는 국번 없이 1389번이나 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063-273-1389)로 신고하면 자세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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