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改名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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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改名 놓고 논란
  • 박현
  • 승인 2006.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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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연구제약협회 추진에 명칭 유사해 혼란 우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명칭변경을 위한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KRPIA는 최근 기존 영문표기(Korean Research-based Pharmaceutical Industry Association)는 유지한 채 한글표기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서 한국연구제약협회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정관개정의 경우 행정처리기간이 일주일로 지난 13일까지 결정 통보돼야 했으나 복지부가 KRPIA에 회원사들의 국내 연구소 현황, 연구실적 등 자료 추가를 요청해 일단 보류된 상태다.

복지부는 변경명칭에 연구가 들어감으로써 이 같은 자료의 추가요청을 취했다.

이 같은 KRPIA의 명칭변경 시도와 관련, 국내 제약업계는 명칭이 한국제약협회와 유사해 혼란을 주고 특히 KRPIA 회원사들은 대부분 자체 연구시설 없이 완제수입을 통한 마케팅위주의 업체들로 구성돼 있는 상태에서 연구위주의 업체들 모임으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사용은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특히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해 전체 업계가 힘을 모아도 시원찮은 시점에 분란 우려가 높은 예민한 문제를 KRPIA에서 꺼내는데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고 있다.

KRPIA의 명칭변경 시도를 이름 하나 바꾸는 정도로 단순하게 보면 안된다 게 제약업계의 주장이다. 국내에서의 시장점유율이 낮다며 통상압력 등을 제기하면서 이번 명칭변경을 통해 자신들을 연구개발 주력제약사로 인식시켜 국내社와의 차별화를 통해 이득을 실현시키려는 술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법정단체로 등록한 지난 1999년 한국연구중심제약산업협회의 명칭사용을 시도했다가 한국신약조합의 반발로 현재의 명칭으로 확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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