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환자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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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입원환자 위한 공연
  • 박현
  • 승인 2006.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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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 가수 고영준 씨 김일 선수 등 위문
을지의대 을지병원(원장 이진용)은 지난 13일 오후5시 1층 로비에서 "장기 입원환자 위안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가요계 원로인 故 고복수 씨와 황금심 씨의 아들로 유명한 가수 고영준 씨가 을지병원에서 15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는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를 위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병원 측에 밝히면서 성사됐다.

지난 1994년부터 을지병원 박준영 이사장의 배려로 을지병원에 입원중인 김일 선수는 현재 거대결장증과 심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치료중에 있다. 병원을 찾은 고영준 씨는 "정에 약한 남자"를 비롯한 10여 곡의 히트곡을 부르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환자들을 위로하면서 공연의 즐거움을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편 100여명의 장기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공연은 김일 선수를 비롯해 병마로 투병 중에 있는 모든 입원 환자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움을 전해주고, 희망을 북돋을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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