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인권모임 `나누리"는 19일 오후 서울대보건대학원에서 `정부의 에이즈 정책과 감염인 인권 토론회"를 갖고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현행 에이즈 예방법을 개정 혹은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현행 에이즈 예방법은 감염인의 통제ㆍ관리를 통해 이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단지 질병일 뿐임에도 감염인을 마치 범죄자처럼 다뤄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은 에이즈를 전염병예방법을 통해 관리하며 미국은 차별금지법을 통해 감염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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