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는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 연구소 실험 결과 올해 주종을 이루는 감기 바이러스인 H3N2의 경우 이 의약품들에 대해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줄리 거버딩 CDC 소장은 "리만타딘과 아만타딘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지 않게 된 만큼 임상의학자들은 이들 약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면서 분석된 실험 통계를 보고 놀라 서둘러 이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들 2종의 의약품은 지난 수년간 A형 독감 치료에 많이 사용돼 왔다.
CDC가 120개의 A형 독감 바이러스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중 91%(109개)는 이들 의약품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만 해도 이들 약품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는 2%에 불과했으며, 지난해에도 11%에 그쳤었다.
거버딩 소장은 이들 약품에 대한 내성이 생긴 이유는 불확실하지만, H3N2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현상이나 전세계적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의약품이 과도하게 사용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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