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송희선-송은기 교수 父子 눈길
한 병원에서 아버지는 마취를 하고 아들은 수술을 하는 의사부자(父子)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학교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송희선 교수(마취통증의학과·65세)와 송은기 교수(혈액종양내과·33세).
최근 전북대학교병원 수술실에서는 보기 드물고 아주 정겨운 풍경이 연출됐다.
아버지인 송희선 교수가 환자의 마취를 담당하고 아들인 송은기 교수가 수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골수를 기증한 한 환자의 골수를 채취하는 수술이었던 관계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아들 송은기 교수와 아버지인 송희선 교수가 한 수술실에서 수술을 하는 이와 같은 일이 가능했다.
송희선 교수는 전북대병원의 산증인으로 유명하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설치되고 그 부속병원으로 전북대학교병원이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병원과 함께 했다.
아들인 송은기 교수는 전북대병원의 전도가 유망한 젊은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다.
두 사람은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부자관계에 앞서 선후배로서 또 믿음직한 동료로서 손발을 맞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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