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포장에 위조방지 인식표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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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포장에 위조방지 인식표 부착
  • 윤종원
  • 승인 2006.01.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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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는 가짜 비아그라를 막기 위한 조치로, 비아그라의 모든 포장 위에 진짜 비아그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를 6일부터 부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새 기술은 복제하려면 어렵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우리의 제품들을 위조하려고 시도할 수 있는 범죄자들에게"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화이저는 밝혔다.

화이자 대변인 브라이언트 해스킨스는 모든 포장들에 부착되는 이 조그만 전자태그는 비아그라 각 병 등의 상표 아래 부착되는 작은 컴퓨터 칩이라고 밝혔다. 이 식별태그는 제품이 정품인지 확인하는데 필요한 전자 암호를 전달할 수가 있다.

해스킨스 대변인은 "약사들과 도매업자들은 특별 설계된 전자스캐너를 이용해 화이저 웹 사이트에 들어가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자가 대형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게됐지만 규모가 작은 민간 기업인 퍼듀 파머 LP가 널리 남용되는 진통제 "옥시콘틴"의 출고상황 등을 감시하기 위해 이런 기술을 이미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비아그라는 지난해 4/3분기 전세계에서 3억8천600만달러 상당이 팔렸으나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쟁 약품들이 생겨나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2월 불법 비아그라 제품들을 팔아온 많은 웹 사이트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불법 비아그라 판매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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