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기 토모테라피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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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암치료기 토모테라피 최초 도입
  • 김명원
  • 승인 2005.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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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자애병원,국내 암 치료에 새 장 열어
방사선치료에서 새로운 장을 열 맞춤 방사선치료를 실현하는 최첨단 장비 토모테라피(Tomo Therapy)를 국내 처음으로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이 도입해 우리나라 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성모자애병원(의무원장 최규용)은 최근 미래형 맞춤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모자애병원 토모테라피센터(소장 한치환)가 가동하는 토모테라피는 국내 최초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홍콩에서만 가동되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시스템이다.

특히 토모테라피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정위적 방사선 수술 등 각종 치료 치료방법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신의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꿈의 암 치료장비"로 통한다.

토모테라피는 새로운 형식의 일체형 정밀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서 기존의 치료법과 차별화된 미래형 맞춤 방사선치료를 책임진다. 정교한 세기조절방사선조사 방법을 채택하면서 방사선 치료전 계획과 종양의 정확한 위치잡기, 방사선 조사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통합적으로 이뤄져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테모테라피는 CT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양을 확인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 정밀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며 종양의 크기와 수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방사선조사를 원하지 않는 부위는 피해 선택적으로 조사할 수 있어 정상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장비는 여러 곳의 종양을 치료할 때는 여러 번의 방사선 조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비해 토모테라피는 여러 곳의 종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독보적인 장비다.

특히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암들을 동시에 치료하면서도 기존의 방사선치료기보다 치료효과는 뛰어나면서고 부작용은 거의 없다.

즉 △척추종양 △전신의 원발성 암 △전이 암 △재발 암 등도 치료가 가능하고 종양이 불규칙하거나 병변이 큰 경우, 종양 수에 관계없이 신체의 어느 부위에 있는 암도 치료할 수 있다.

최규용 의무원장은 "토모테라피 도입으로 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성모자애병원의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이가 많아 수술을 하기가 곤란한 암 환자나 여러 곳에 동시에 암이 발생해 치료를 포기하고 있었던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치화 소장은 "현재까지는 암환자 7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토모테라피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형 방사선치료장비"라고 강조했다.

성모자애병원은 이번 토모테라피의 도입과 설치 등에 5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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