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14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대문구 합동에 위치한 노숙자들의 쉼터 구세군 드롭인센터를 찾아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담요50장과 내의 50벌 등 노숙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도 전달했다.

또한 이날 구세군 드롭인센터를 찾은 의료봉사팀은 김밥과 음료 등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쌀 약 300kg도 기증했다.

무료 건강검진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료로 2차 진료도 해 줄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95년부터 불우한 이웃 및 외국인 노동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된 불우 계층을 찾아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세군 드롭인센터는 한국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응급보호센터로 현재 약 5백여 명의 노숙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각종 상담, 구직소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