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심사평가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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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심사평가사가 뜬다
  • 박현
  • 승인 2005.1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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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심사평가사협회, 회원 1천800명 확보
지난 5월에 창립한 보험심사평가사협회가 회원을 1천800명이나 확보하는 등 빠른 기간 안에 의료계의 한 직능단체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한국보험심사평가사협회(회장 이상웅ㆍ前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장)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료비를 심사 평가하는 업무담당자들의 자격과 질을 관리하며 보험심사업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심사업무 관련자들이 중심이 되어 탄생했다.

협회는 현재 △1회 300명(응시 355명) △2회 500명(응시 605명) △3회 1천명(응시 1천241명) 등 세 차례의 시험을 통해 1천8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2006년도에도 세 차례의 시험이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6월경)에는 4천여 명이 자격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협회는 의사, 간호사, 보건학과교수, 보험심사평가 실무자 및 관련학과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해 누구나 보험심사평가 업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상웅 회장<사진>은 “보험심사평가사협회는 신뢰받는 의료계를 위해 탄생한 것이며 보험심사업무는 특수분야의 전유물이 아니고 관련 있는 모든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향후 계획과 관련 △실무자 양성 및 실무자의 현장제공 △각종 학술활동 개최 △자격증의 브랜드화 등에 역점을 두고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즉 2급과정(입문) 합격생의 1급과정(학교의 교과과정) 인증사업을 위해 교수 및 보험심사전문가로 구성된 인증단을 구성해 교과과정을 인증을 추진하고 의사회 및 교수협의회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회원의 실력배양 및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80개 보건학과(19개 4년제 대학 포함)와 産學협약을 맺었다.

또 정부, 국회의원, 심평원, 교수협의회 공동으로 연간 2회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보수교육 및 보험심사평가실무론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격증을 주고 발부한 뒤에도 계속해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Mento-Menti 및 지회활동을 통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이수연 부회장은 보험심사평가사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비의 지불형태는 제3자 지불형태로서 피보험자인 국민은 예기치 못한 발병에 대비해 보험자(국민건강보험공단, 산재보험관리공단, 자동차보험회사)에게 보험료를 납부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의원, 약국, 보건소)은 진료를 행한 뒤 보험자가 위촉한 심사기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재보험 심사부서, 자동차보험회사 심사부서 등)에 진료비를 청구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보험심사평가업무 종사자는 보험자 심사부서에 진료비 심사평가를 받기 위해 자체심사 평가업무를 실시하므로 명실상부한 진료비관리 전문가로서 한국보험사평가사인증원이 주관하는 보험심사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심사평가사의 주요 업무는 효율적인 진료비 관리이며 의료서비스 공급자와 피보험자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함으로써 각종 의료기술 및 정책변화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진료비관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인력이다.

또한 보험심사평가사는 평가업무를 통해 의료의 질 관리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며 병원평가 등 평가업무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의료공급자인 의사와 의료사용자인 환자 사이의 가교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보험자 단체의 심사부서(약 4천여 명 종사)나 의료기관 진료비 관리부서(약 4만여 명 종사) 및 의료기관 관련 업무 수행자(약국 정보처리사, 제약회사 MR, 의료기기재료상사 등)가 보험심사평가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전문능력을 인정해 주는 공인자격을 주어 진료비관리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그 업무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이수연 부회장은 “우리 인증원에서는 보험심사평가사의 국가공인 자격을 받기 위해 민간자격 국가공인 신청편람에 맞춰 처음부터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공인 이후 의료기관의 수요는 약 4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심사부서와 연관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진료재료 및 약제를 납품하는 인력(제약회사 MR 등) 또한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하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근무 간호인력이 이 자격을 취득할 경우 심사업무를 담당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료비관리에도 크게 기여해 병원의 적정 의료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전문화 시대이며 자격증 시대다. 새롭게 탄생한 한국보험심사평가사협회(02-6342-0234)에서 배출하는 보험심사평가사가 치열한 취업경쟁과 승진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하나의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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