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바, 블로버스터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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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리바, 블로버스터로 성장
  • 박현
  • 승인 2005.12.1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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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11월 매출액 10억 달러 달성
베링거인겔하임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가 지난 11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매출액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베링거인겔하임 최초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한번 흡입으로 폐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필수치료제 스피리바는 최근 COPD 치료제 부문에서 1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1위 제품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기관지 평활근의 M3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24시간 동안 기관지를 확장 시키는 원리로 작용하는 "스피리바"는 전 세계 COPD치료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예방활동을 담당하는 GOLD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가이드라인에서 중등증의 환자부터 심한 중증의 환자까지 필수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1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화이자와의 공동 판촉으로 판매 중인 스피리바는 2002년 덴마크,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5개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2002년 1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전국 18개 대학 및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이 마무리됐고, 2003년 3월에 식약청 허가를 받아 2005년 2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국내에서 COPD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COPD의 조기발견, 치료를 장려하기 위해 "폐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독일 인겔하임에 본사를 둔 베링거인겔하임은 1885년에 설립됐으며 세계15위 제약회사로 45개국에 144계열조직이 있으며 3만6천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885년 설립이래 가족 운영체제를 가진 베링거인겔하임은 사람 및 동물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들을 연구, 개발, 제조, 마케팅을 하고 있다.

1976년 백수의약과 합자회사로 출발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총 2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업체다. 국내 제약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2004년 회계연도에 약 768억원의 총매출을 달성, 전년대비(727억원) 약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 COPD 필수치료제 스피리바, 파킨슨병 치료제 미라펙스, 관절염 치료제 모빅과 혈전용해제 메탈라제 등이 있다. www.bik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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